청와대 내부 경비를 맡은 서울경찰청 101경비단. <br /> <br />지난달 28일, 각 부서에 '특별방역관리 기간' 공지 사항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5월 28일까지 모든 직원의 일상생활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살펴보면, 밤마다 직원들은 자신의 위치를 상관에게 보고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101경비단 측은 위치 보고를 받은 뒤 무작위로 화상 전화를 걸어 실제로 보고한 곳에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치 관리 대상엔 근무자뿐 아니라 퇴근했거나 휴가 중인 직원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쉬는 날 외부 활동도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사는 가족을 제외한 그 누구도 만나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친구는 물론 연인도 접촉 금지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101경비단 측은 이런 행동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중징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에선 사생활과 인권침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 체계는 101경비단장까지 거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101경비단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일부 경비대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지침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가 시작되자 애초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시행될 예정이던 특별 방역 지침은 바로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혜린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그래픽 : 박지원, 우희석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50412025384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